롯데마트, 호떡·어묵 잘 팔려…‘국제시장’ 효과

2016-01-28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최근 부산이 배경인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호조로 대형마트의 ‘호떡’, ‘어묵’ 등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호떡, 호떡 믹스, 어묵, 간식용 어묵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19.5%, 8.6%, 11.4% 늘었다.지난해 설이 1월 31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 증가율은 20~3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마트측의 설명이다.백승준 롯데마트 조미식품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국제시장 흥행 영향으로 호떡, 호떡 믹스, 어묵 등 부산 먹거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밖에 1인 가구·맞벌이 부부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수요에 맞춰 롯데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부산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 ‘씨앗호떡’을 맛볼 수 있는 ‘한성 해바리기씨앗 녹차·찹쌀 호떡(각 400g)’을 6000원에, ‘큐원 찰·단호박 호떡믹스(각 400g)’를 1690원에 판매한다.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사조대림 쉐프덴 고구마 쏘옥 어묵(180g)’, ‘늘푸른 수제어묵 문어(150g)’, ‘CJ 프레시안 삼호어묵 채소모듬(200g)’ 등 11가지 어묵도 균일가(2980원)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