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수방시설 정밀안전진단 실시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1개월간 안전점검

2015-02-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초구는 전문점검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수방설비 제작사 합동으로 수방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2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수방시설물이란 하절기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택이나 취약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빗물펌프장과 수문 등을 말한다. 서초 관내에는 7곳의 빗물펌프장과 19개소 35문의 수문이 있다.

장마나 우기 시 하수관로를 통해 모아진 빗물을 하천으로 배수하는 빗물펌프장은 집중호우 시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실제로 2010년 9월 21일과 2011년 7월 27일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다. 각각 3시간 동안 165mm와 2시간 동안 156.1mm의 폭우가 내렸는데 이것은 100년 빈도 강우였다. 그 당시 빗물펌프장이 정상 가동돼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평소 빗물펌프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꾸준히 한 덕분이었다.

중점 점검 항목은 모터펌프, 변압기, 수배전반, 제진기, 수문, 계장설비 의 정상 작동 여부, 보호계전기의 이상 유무, 노후 설비 절연저항 측정 등이다. 노후 된 기전 시설물에 대해서는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까지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재해 없는 행복도시 서초 구현을 위해 수방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제작사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