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 아이들 성장발달 돕는다
언어·신체·정서 등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제공
2016-02-0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아이들 성장 지원에 나섰다.이를 위해 구는 또래보다 발달이 더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 신체, 정서 영역을 키우는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발달문제가 의심되는 영유아에게 놀이, 언어, 미술, 감각 치료 등을 6개월 동안 지원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대근육․소근육 운동기술 △가족 및 또래와 의사소통 기술 △기본적인 정서표현 △타인과 사회적 활동 등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주 1회씩 총 24회 과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상 아동들은 부족한 부분을 장기간에 걸쳐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정의 만0세~6세의 어린이 중에서 영유아 건강검진 항목 중 발달 평가결과 추후 검사 필요 등급을 받거나, 보건소장 및 보육시설장이 추천하는 경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20만원의 비용 중 소득수준에 따라 16만원에서 최대 18만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신청을 원하는 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납부확인서, 기타 증빙 서류 등을 구비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구는 이번달 신청자에 대해서 오는 20일까지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유아 시기는 보호자의 돌봄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해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