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 현대백화점 교통대란 해법제시
2016-02-0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 현대백화점으로 촉발된 교통대란과 관련해 대구시의원으로부터 해결책이 제시돼 주목 받고 있다.대구시의회 류규하(중구)의원은 3일 열린 제231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지역주민들과 교통전문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제시받은 해결방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약전골목에서 반월당네거리 방면의 우회전을 허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미소시티주상복합아파트 동측의 약령로를 확장'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그는 또 “백화점 개점 후 지난 3년 반 동안 지역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심각한 교통정체로 생활과 영업의 불편을 호소해왔고, 도심전역의 교통흐름에 악영향을 끼쳐왔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꿈쩍하지 않고 있다가 지역 언론에 연일 보도가 되면서부터 해결책을 찾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뒷북행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와 함께 교통량 감축을 위한 인센티브로 운영 중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적으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힘들거나, 교통량감축효과가 미미해 업체측이 허위로 부담금을 감면받는 등 편법이 활개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류 의원은 "현대백화점의 사례에서 보듯 교통유발량이 매우 많은 백화점에 대한 교통유발계수가 타 지역(부산 7.21, 인천의 6.52)보다 크게 낮은 6.01로 정해져있는 등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다"면서 이 제도 전반의 정비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