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공개 모집

기준완화로 진입장벽 낮추고, 신규 업체 참여 유도

2016-02-04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초구가 2001년 이후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정화조 청소대행업체를 공개모집한다. 특히 평가기준을 대폭 완화해 많은 사업자들에게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혀줬다는 점이 눈에 띈다.수십년간 빌딩, 아파트 등 정화조 청소 대상이 크게 증가했지만 정화조 청소 및 분뇨수집․운반업체는 2개 업체만이 분담해 청소 대기시간 지체 등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서초구는 진입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신규 대행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 공고를 단행했다.당초 순자산 기준인 ‘개인 및 법인 순자산 10억이상’을 ‘1억원이상’으로 대폭 낮추고, 소재지 기준 역시 개인의 경우 ‘서초구 거주 1년 이상인 자’에서 ‘접수일 현재 서초구 거주’로 법인의 경우 ‘본점 소재지가 서초구에 등록’에서 ‘사무실(영업소) 소재지가 서초구에 개설되어 있거나 적합업체로 선정․통보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 서초구에 사무실(영업소)을 개설’로 완화했다.이번 ‘정화조 청소 및 분뇨․수집운반업 민간대행 사업자’모집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5일간 공고를 거쳐 심의위원회의 선정평가를 통해 3월 적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