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송하종 전북도지사 면담
일본기업의 새만금 투자확산에 도레이 적극 협조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외국인투자기업 최초로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한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영관 회장이 4일 전북도를 방문하여 송지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도레이첨단소재(주) PPS 군산공장의 성공적 정착이 향후 일본기업의 새만금 투자확대에 기여하며, 한·일 경제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으며, 향후 새만금 투자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에서는 새만금에 일본기업 투자확대 및 한·일경제 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장기적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도레이그룹은 2018년까지 새만금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작년 5월에 착공한 65천평 규모의 도레이첨단소재(주) PPS 군산공장에서 PPS컴파운드는 금년 5월부터, PPS수지는 금년 9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공사를 강행중에 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를 생산할 군산공장은 세계최초로 PPS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 등을 모두 생산하는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며 생산량의 70% 이상을 중국이나 동남아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PPS수지는 무게가 가벼워 화학플랜트, 반도체 제작공정 등 정밀기기 부품소재와 전기차·하이브리카의 경량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등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도레이 내에서도 핵심기술로 통하는 최첨단 소재인 PPS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일류기업인 도레이의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새만금 현장에서 시각적 홍보효과는 물론 연관기업 유치 및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도레이의 성공적 정착이 또다른 외국기업 유치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획대로 공장을 완공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수시로 도레이측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애로사항 해결 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