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09 작업환경실태 일제조사 결과 발표

2011-01-21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21일 지난 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작업환경실태 일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중 유해작업환경 보유사업장은 83,358개소,  위험기계·기구 보유사업장은 75,704개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44,884개소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유해작업환경 보유사업장은 △소음·진동 △분진·흄(hume) △고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기계·기구는 5인 이상 제조업체의 79%, 5인 미만 제조업체의 66%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크레인·호이스트 △압력용기 △공기압축기 △ 국소배기장치 △지게차 △프레스 순으로 보유대수가 많았다. 화학물질은 5인 이상 제조업체의 48%, 5인 미만 제조업체의 33%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취급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대부분 화학물질 제조업체가 아닌 사용업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는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서, 산재보상보험 가입 사업장(2009년 1월 1일 기준) 중 10만 7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5인 이상 제조업체 8만 5천여 개소는 전수 조사(全數調査)를, 5인 미만 제조 및 비제조업체는 각 1만여 개소씩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유해 작업환경 실태와 프레스 등 위험기계·기구 보유 현황 및 화학물질 취급 현황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앞으로 산업재해예방과 관련된 각종 정책 수립과 산업안전보건 지도·감독 및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