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작금의 상황 심히 어수선"
2011-01-2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21일 일부 판결에 따른 법원과 검찰과의 갈등과 관련, "검찰은 가야할 길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검찰청을 연결해 진행된 화상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작금의 상황이 너무 어수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전날 법원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 전원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자 "나라를 뒤흔든 큰 사태의 계기가 된 중요사건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 나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항소 후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대해 보자"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