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관급공사 대금 설 전까지 앞당겨 지급

50여개 업체 40억원 조기 지급 계획…21→7일로 단축

2016-02-0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발주한 사업에 대한 공사대금을 설 전까지 앞당겨 지급하기 위해 대금 지급기간을 대폭 줄인다고 밝혔다.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최대 21일 가량 소요되는 대금 지급기간을 7일로 단축해서 처리한다.통상 발주사업에 대한 대금 지급 절차는 업체가 계약을 완료하면, 구가 14일 이내에 기성 및 준공검사를 하고 이어 대금 청구를 하면 7일 이내에 지급하게 된다.

특별히 설 명절기간에는 처리기간을 줄여서 2월 초까지 기성 및 준공검사를 마무리하고, 하자가 없는 경우 3일 이내에 대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임금과 관련된 ‘노무비’에 대해서는 업체의 지급 신청 후 7일 이내 처리하는게 기준이지만 하루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전까지 선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업체에 대해서도 선금 지급 신청을 독려해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구는 약 50여개 업체에 40억원의 자금이 설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금의 조기 집행을 통해 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설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