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역시 ‘소고기’…고품질 한우 판매↑

2016-02-09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고품질 한우가 설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소고기 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14.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구매 단가는 26.2% 상승했다.소고기 세트 매출 중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냉장 세트인 ‘진심 한우 선물세트’ 비중이 22.9%였으며, 이 때문에 냉장 세트 매출도 지난해보다 19.2% 뛰었다.‘진심 한우’는 1등급 이상 한우만 엄선해 품질이 보증된 제품이고, 원하는 부위를 매장에서 맞춤 제작해 주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박성민 롯데마트 축산 선임상품기획자는 “명절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의 60%가량이 냉장 세트인 점을 고려하면 설이 임박할수록 ‘진심 한우’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본판매 10일간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8.9% 신장했고, 선물세트 평균 구매단가는 3.4% 오른 2만5066원이었다.풍작으로 과일 가격이 저렴해져 과일세트는 매출과 구매단가가 작년보다 각각 15.9%, 10.5% 감소했다.

매출과 구매단가가 모두 신장한 품목은 조미·인스턴트(17.9%·1.9%), 건강·차(18.8%·8.9%), 생활용품(3.3%·6.1%) 세트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