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설 대비 물가안정 대책 추진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 단속

2016-02-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는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경제과장을 포함, 각 팀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을 꾸려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명절을 앞두고 유통량이 증가하는 사과, 쇠고기 등 농․수․축산물 16종과 목욕료, 미용료 등 서비스 6종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 점검에 나선다. 공무원과 물가 모니터 요원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돌며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한다.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불법 계량 행위 △담합이나 사재기 △요금 과다인상 등을 단속해 적발 시에는 시정 및 계도조치를 하게 된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시장 별로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해 일반인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한다. 또한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검소한 명절보내기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물가안정 대책을 통해 주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을 제공하고, 지역 상인에게는 상권 활성화를 가져다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