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체중증가 적은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출시

2015-02-09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한미약품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금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염산부프로피온 성분의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서방정’(이하 니코피온)을 이번 달 13일부터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도 금연치료지침을 통해 이를 효과적인 금연치료제로 제시하면서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염산부프로피온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치료율은 30%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타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증가 등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정당 673원으로 가장 저렴한 니코피온은 이번 달 2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금연 치료 정책에 따라 1정당 약값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약값은 2만8000원대에 불과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으려는 국민들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금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