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가라는 계부 때려 숨지게 한 10대 구속

2016-02-09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술에 취한 계부를 때려 숨지게 한 A(19)군을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일 오후 7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주정하는 계부 B(58)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때리고 발을 걸어 넘어뜨려 두부 손상에 의한 경막하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이상이 없었다가 다음날 오전 5시께 의식을 잃었다.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곧바로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출혈 등으로 끝내 숨졌다.

A군은 경찰에서 "외출하려는데 밥을 먹고 가라는 등 간섭을 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