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농업기술센타 고구마 무병묘 보급

2015-02-10     김정종기자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의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한 고구마무병묘를 고구마재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농가에 보급할 품종은 대유미와 연황미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플러그묘를 분양 받아 올해 2월부터 증식한 후 1,000여농가 10만주를 보급할 예정이다.

일반고구마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구마표면에 골이 생기는 등 품질이 저하되고 주당 괴근수가 감소되어 생산성도 떨어진다. 고구마의 품질은 바이러스감염률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조직배양으로 키운 묘를 증식시켜 보급하는 것이 수량성과 상품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신건미, 베니하루까, 대유미 등 다양한 품종을 우리지역에서 무병묘로 비교검정한 결과 대유미가 우리지역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지역적응평가회에서 무병묘로 생산된 고구마가 일반고구마보다 주당 괴근수가 많아 20~30%가량 생산성이 높고 고구마색이 선명한 선홍색을 띄어 상품화비율이 50%이상 크게 향상됐다.

올해 보급할 품종인 대유미는 2008년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5월초에 삽식하면 8월말 ~ 9월초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이다. 당도도 17˚Brix로 우수하며 수량도 1,8ton/10a으로 다수확 품종이다. 연황미는 2005년에 등록된 품종으로써 찐고구마의 당도는 26˚Brix로 매우 우수하며 수량도 1.5ton/10a이어서 양호한 품종이다.

이선용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고구마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무병묘를 계속 고구마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고구마농가에서도 무병묘를 공급받아 씨고구마로 활용하면 고품질 고구마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