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새 주인 ‘롯데·신라·신세계’
2015-02-11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연간 매출 2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에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 그룹에서는 참존이 최종 낙찰됐다.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 피혁·패션 등 품목에 따라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기업 구역(DF1∼8구역)의 입찰을 실시한 결과 호텔롯데(4개 구역)와 호텔신라(3개 구역), 신세계 조선호텔(1개 구역) 등 3곳이 선정됐다.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 규모 1위인 향수·화장품 사업권(DF1∼2구역)과 주류·담배 사업권(DF3∼4구역)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하나씩 가져갔다.부띠끄, 패션, 잡화 등 나머지 품목에 대한 사업권(DF5∼8구역)은 호텔신라·신세계 조선호텔·호텔롯데가 하나씩 낙찰받았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권역(9∼12구역·중복 불가) 가운데 향수·화장품 사업권(DF11구역) 사업자로는 참존이 선정됐다.나머지 9·10·12구역 등 총 3개 권역은 입찰 과정에서 일부 참가업체의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고 공항공사는 전했다.공항공사는 유찰된 3개 구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다음 달까지 사업자 모집 재공고를 낼 방침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