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수방용 양수기 임대관리 시스템 구축

전국 처음, 긴급 상황시 "수해 예방에 큰 도움 기대"

2016-02-12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적극 대비하고 수방용 양수기의 임대·반납·실적관리의 전산화를 위해 전국최초로‘수방용 양수기 임대관리 시스템’전산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수방양수기 운영방식은 지원개소별로 담당자 관리하에 임대내역을 수기로 작성해 대장에 관리하는 방식으로 담당자 외 임대·반납 경로의 파악이 힘들어 수방양수기가 분실되는 사례가 많고 실시간 재고 파악이 어려워 유사시 긴급 대응이 불가능 했다.이번에 개발된 전산시스템은 구가 관리하는 수방용 양수기 702대에 개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임대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해 전산시스템 서버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수시로 실시간 지원 정보와 운영실적, 보유량 등의 파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방장비의 철저한 재산관리와 긴급 상황발생시 최단시간에 적시 지원이 가능토록 해 향후 수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수방 양수기 지원시스템 개발로 수방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장마 등 집중호우 시 긴급지원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 등 타 지자체에 횡단 전개 해 그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는 돌봄 공무원 운영 등 적극적인 수방사업을 추진해 최근 3년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는 최근 5년간의 침수세대를 집중 분석해 집중호우시 신속지원이 가능토록 관내 6개권역에 대해 양수기를 전진배치하고, 서울시 최초로 침수취약지역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양수기 거점관리소(통장)를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수해 없는 마포’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