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 열풍에 국산감자 6천톤 추가 구매

2015-02-1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열풍에 국산 수미감자 확보에 나섰다.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 6000톤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전국 20여곳의 감자생산농가, 조합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감자 6000톤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한 달 동안 거래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4000톤은 아산공장 감자저장고에 입고됐으며 나머지 물량도 이달 안에 입고될 계획이다.농심은 비수확기인 1월에 수미감자를 대량 구매하고 나선 이유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17일 출시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출시 2개월 동안 700만개가 팔리며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농심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수요를 고려해 올해 감자 구매량을 지난해 2만톤에서 30% 늘린 2만6000톤으로 계획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수미칩 브랜드는 농업인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국산 농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농업인과 농심,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이룬다’는 협약식 취지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농심은 수미칩 오리지널과 어니언, 허니머스타드에 칠리맛과 치즈맛 등의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국산 감자의 사용량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