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전산장애 ‘현재 진행 중’
2016-02-12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전산망 장애로 인한 체크카드 결제 오류가 모두 해결됐다는 BC카드 측의 주장과는 달리 결제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BC카드는 12일 오전 10시50분께부터 전산 시스템 4곳 중 한곳이 다운되면서 임시 복구 과정에서 체크카드 결제에 문제가 생겼으나 곧 오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카드 이용자들과 가맹점들은 언론 보도와는 달리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한 가맹점주는 “고객이 BC카드 고객센터와 통화를 20여분이나 기다리다 포기하고 갔다”며 “고객은 승인문자를 3번이나 받았다고 이쪽에 항의를 하는데 가맹점에는 승인내역이 없어 취소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주유소에서 카드를 이용하려던 한 고객 역시 “주유소에서 3번이나 카드를 긁었는데 전산 오류로 돈만 빠져나가고 승인이 나지 않아 기름을 넣지도 못했다”며 “고객센터 측에서는 12시 반이면 복구된다고 했으나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BC카드 고객센터 역시 통화량 폭주로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외에는 나오지 않고 있다.한 BC카드 이용자는 “문제가 생겼으면 언제까지 복구한다고 정직하게 안내라도 해 줘야 하는데 해결됐다고 언론 대응을 하고 나중에 문제를 처리하려고 하니 현장 이용자들이 더 큰 불편을 겪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