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황사…내륙으로 확대될 가능성

2011-01-25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올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다.  이번 황사는 지난해 처음 황사발생일(2월20일)보다 한 달 정도 빠르다.기상청은 이날 "24일 내몽골 및 만주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새벽 5시께 백령도에 도달했다"며 "오전부터는 서울, 인천, 수원, 문산, 흑산도, 진도 지방 등에서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황사는 연무현상과 함께 발생해 미세먼지 농도를 더욱 증가시켰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주요지점 최고 미세먼지농도(1시간평균)는 강화 348㎍/㎥, 백령도 340㎍/㎥, 서울 228㎍/㎥, 격렬비도 263㎍/㎥, 흑산도 143㎍/㎥, 수원 174㎍/㎥ 등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및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나 점차 내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황사는 오늘 낮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