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5년도 쌀 소비대책 본격 추진
전년대비 37%(17천톤) 재고 증가, 수확기 이전 전량 소진 목표
2015-02-1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기자] 강원도는 지난해‘14년산 도내 쌀 생산량 증가 및 가격하락등에 따른 도 차원의 다각적인 소비대책 추진 등 재고소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금년도 재배농가의 소득안정과 쌀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선제적 소비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지난해(14년산) 쌀 생산량은 177천톤으로 ’13년산 159천톤 대비 11.3% (18천톤) 증가와 더불어 재고량은 전년말 동기대비 37%(17천톤↑) 증가한 63천톤(정곡)이며, 도내 1월 현재 산지쌀값은 20kg기준으로 49~57천원(평균 53.4천원)으로 전년대비 4.9%하락(전국대비 11.8% 높음)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수확기 가격하락 및 소비량 감소로 단경기 쌀값 하락요인이 있으나, 정부의 시장격리 등 쌀 수급안정 정책에 의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쌀 시장 개방 등으로 판매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사전에 쌀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적인 소비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소비대책으로는 단기적으로 쌀 증가분에 대한 조기 소진을 위해“내고향 쌀”판매음식점 적극 이용하기 운동 전개(강원쌀로 인사하기),아침밥먹기 캠페인 전개, 소비촉진 붐 조성을 위한“쌀 소비촉진 발대식”개최, 고향쌀 보내기, 수도권 간담회, SNS등을 추진하고 안정적 대량소비처 공급확대를 위한 대형급식소, 식자재 업체, 학교 등과의 MOU체결, 진품센터 판매 거점화, 농협과의 유기적 협조로 대형마트 기획특판전 개최 등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및 소비행사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쌀 소비촉진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쌀 소비대책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하였다.중·장기적으로는 쌀 가공산업육성 및 수출확대, 적정재배 및 계약재배 확대, 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쌀 생산기반 확대, 영농기반 정비로 농업생산성 향상, 공동브랜드 육성, 강원쌀 평생고객 확보를 위한 쇼핑몰 운영 활성화 등 강원쌀 수급조절 및 수급안정과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 어재영 농정국장은 오는 2월말경 유관기관 2차 쌀 소비촉진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FTA·TPP 등 국제시장 변화와 도내 쌀 수급불안 등에 대응한 단기적, 중·장기적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농가 소득안정과 도내 쌀 수급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