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일대 5만5151㎡ 개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지정 위해 용역 추진

2015-02-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광진구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내에 포함된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일대 개발계획이 본 궤도에 오른다. 광진구는 합리적인 토지이용 개발을 위해‘자양1 존치정비구역’으로 있던 이 지역을‘자양1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광진구 자양로 72 일대인 자양1 존치정비구역은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와 군부대, 20~30년 경과된 노후 주거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면적은 5만5151㎡에 달한다.구는 지난 2009년 6월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시기능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발전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의동과 자양동 일대를‘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지역별로 구획을 나눠 26개소에 대해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해 지역 개발을 추진해왔다.자양1 존치정비구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가 이전하면서 부터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2013년 3월 전남 나주시로 이전한 이후 구는 국토해양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시와 세 차례 회의를 개최해 부지 활용방안을 협의해왔다. 또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도 실시한 결과 89.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구역 내에 있는 도심 부적격 시설인 군부대 문제도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 수방사, 경기남부시설단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용역에는 △자양1 존치정비구역을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수립 △인구, 주택 수용계획 △용적률, 건폐율, 높이계획 등 건축계획 △소형주택 건설 등 세입자 등의 주거대책 △교육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 △교통성, 환경성 검토 등 총 19가지가 포함돼 있다.용역비는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용역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개발여건과 사업 실현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재정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중, 광진구청 뒤에 위치한‘자양4 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해 12월 착공, 201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지거병원 부지에 위치한‘구의3 재정비촉진구역’또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용역을 통해 자양로 72 일대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돼 이 일대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을 짜임새 있게 완성해 모두가 살고 싶은 생활친화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