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비싼 교복비 부담을 덜어 드립니다”

24일 구청 5층 강당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 개장

2015-02-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펼친다.
구로구는 중·고등학교의 입학을 앞두고 높은 교복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자원 재활용의 정신을 나누고자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청 5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영서중, 영림중, 고척중, 경인중, 개웅중, 구일고, 고척고, 오류고, 우신고, 덕일공고, 유한공고, 서서울생활과학고 등 관내 12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한다.대상은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교복 여벌이 필요한 재학생, 학부모다.

장터에서는 동복, 하복, 넥타이, 블라우스, 체육복 등의 품목이 판매된다.
가격은 동복 상·하의 각 3000원, 하복 상·하의 각 2000원, 블라우스·조끼·카디건·체육복 각 1000원, 넥타이 500원이다.

구로구는 교복 나눔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각 학교에서 2000여점을 수거했다. 수거된 교복은 세탁업체를 통해 일괄 세탁 후 구매자들에게 제공된다.교복 판매 수익금은 각 학교별로 자체 활용되고,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구로구 관계자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참여해 저렴하고 질 좋은 교복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