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헌터라제, 美 ‘New Treatment Award’ 수상

2015-02-16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녹십자의 헌터증구훈 치료제 ‘헌터라제’가 다국적제약사의 독무대였던 희귀질환치료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헌터라제는 세계적인 독점을 깨고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16일 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가 지난 9~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에서 열린 ‘제11차 연례 리소좀 질환 네트워크 월드 심포지움’에서 ‘New Treatment Award’를 수상했다.New Treatment Award는 리소좀 질환 네트워크가 매년 리소좀 질환 분야에서 중대한 기여를 한 치료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헌터라제가 북미 지역에서 출시하기도 전에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 질환은 통상 리소좀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질환들이다. 헌터증후군, 고셔병, 파브리병, 폼페병 등이 해당되며 효소대체요법을 가능케 하는 약제들로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의 우수성과 관련 질환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높이 평가 받은 것”이라며 “각 국의 관련 질환 의사들과 환자단체 모두 헌터라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