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위험 높아

2005-12-26     성승제 기자
외부와 접촉 피하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인터넷만 하는 등 폐쇄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일명 은둔형외톨이)이 반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하거나 극단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최근 ㈜다모임은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관련해 10대 네티즌 1,249명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대해 38.67%(483명)가 "집단 따돌림(왕따) 때문"이라 꼽았고, 이어 "경쟁적 사회 분위기 따른 심리적 압박감(20.02%)"과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져 사는 생활습관(17.69%)"으로 답했다.

"가족의 무관심"도 16.49%나 차지했다.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대다수가 "부모님(43.8%)"과 "친구(29.14%)"로 생각했으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 없다"는 응답도 21.3%(266명)나 되었다.

"주변에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몇 명인가"는 "1~3명"이 44.36%로 가장 많았고, "4~6명(19.14%)", "없다(17.93%)"로 조사되었다.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의 해결방안은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 절실히 필요(54.04%)", "당사자 스스로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마음가짐(21.22%)"등 당사자와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 안타까웠다.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는 전반적 사회 인식 필요"는 10.57%(132명)에 불과했다.

한편 10대 네티즌 42.27%(528명)는 "고민 털어놓을 사람 없을 때"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픈 충동 느꼈으며, "학교폭력 시달릴 때(20.66%)",

"불우한 가정환경과 부모님의 무관심(14.73%)"등 문제 생길 때도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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