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만족도 1위... 가격은 '이디야' 맛은 '스타벅스'

2016-02-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커피전문점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연매출 기준 점유율이 높은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종합 만족도 평균이 3.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업체별 종합 만족도는 △이디야(3.75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스타벅스·할리스커피(각 3.74점) △카페베네(3.7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탐앤탐스(각 3.64점) 순이었다.8개 부문별 평균 만족도는 가격 적정성이 2.81점으로 최저, 매장 접근성이 3.81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스타벅스는 맛, 매장 접근성, 직원 서비스, 서비스 감성체험 등 4개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으나 가격 만족도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최하위였다.가격 적정성은 이디야, 매장이용 편리성은 할리스커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엔제리너스와 카페베네는 각각 부가혜택, 메뉴 다양성 평가에서 1등에 올랐다.맛 부문에서 업체별 점수 차는 최대 0.3점(스타벅스 3.68·이디야 3.38)이었지만, 가격 적정성 점수 차는 최대 1.14점(이디야 3.54·스타벅스 2.4)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컸다.한편 지난 1월 1일 기준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6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작년 1월 1일보다 100∼400원 올랐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아메리카노 6.7%, 카페라떼 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