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 본격 가동

교육전문가·학교장·학부모 등 28명으로 구성

2015-02-2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는 공교육 수준 향상과 주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을 구성하고 대한민국 최고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매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교육경비 보조금을 학교에 지원하는데 비해 교육 전문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매개체가 부족하다는 판단, 이번‘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지난해 12월 30일 ‘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을 위촉하고 지난달 22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영·유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인성교육 진흥 방안과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지원 대책, 지역 내 특목고와 국제중 유치 등 강남구 교육현안과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자문단은 장길호 박사를 중심으로 △교육전문가 10명(대학교수, 전직 교육장 등)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교장 8명 △학부모 6명(학교운영위원장 등) △일반주민 4명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자문단은 앞으로 매월 회의를 개최해 강남의 교육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공교육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강남구 교육발전을 위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또한 서울시 자치구청장 중 누구보다도 교육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높은 구청장은 구 재정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억 원을 증액해 177억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며,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교육행정에 ‘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지역내 2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구청장이 학교로 찾아가 학부모와 소통하는 ‘학교사랑방’을 진행해 교육 전반에 대한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듣는다.학교사랑방은 즉문 & 즉답 형식으로 간단한 질문은 현장에서 즉시 답변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복잡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부서 검토후 결과를 통보하는데 지난해 교육 분야에도 책임행정을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구 관계자는“앞으로 새롭게 출범한‘강남구 교육발전 자문단’이 활성화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전달해‘대한민국 최고 교육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