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폐스티로폼으로 수익창출

지난해 ‘잉곳’ 팔아 1억 3266만원 수익

2016-02-23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폐스티로폼의 부산물인 ‘잉곳(ingot)’을 팔아 작년 한해 1억 326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기존에는 각 가정 및 사업장에서 폐스티로폼을 배출하면 대행업자가 수집․운반 후 민간위탁업체에서 처리해 왔으나, 구는 폐스티로폼을 자원화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작년 4월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상암동 차고지에 설치하고 처리방식도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해 폐스티로폼의 부산물인 잉곳을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2013년 284톤의 폐스티로폼 처리를 위해 약 2억 4418만원(수집운반비+선별처리비)이 소요되었으나, 작년에는 256톤의 폐스티로폼을 직영으로 전환 처리해 1억 3천만원의 처리비용 절감과 더불어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되는 잉곳 132톤을 재활용 업체에 판매해 1억 326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구 관계자는 “자체 처리시설 운영으로 처리비용 절감과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생산․판매함으로써 세외수입 증대 효과는 물론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하는 효율적 청소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철저한 분리수거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마포구는 감용기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지역주민에게 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많은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원 재활용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