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 최고 타워' 세워 진다
높이 508m, 대만 타이베이 타워보다 높아
2005-12-26 성승제 기자
강현욱 전북지사는 지난 12월 21일 새만금 항소심 승소판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신시도에 세계 최고 높이의 타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지사는 "도내 출신업체가 이 타워 건립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내년 1월 초순께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지사는 "이 타워는 관광과 업무 등 다목적 용도로 지을 계획이며 타워가 건립되면 중국 상하이(上海)의 동방명주보다 나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인근에는 고군산열도와 같은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져 있고 시계가 좋을 경우 첨단 망원경을 이용하면 중국 상하이 까지도 볼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며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타워 높이는 정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510여m 이상의 높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타워는 지난 2004년 12월 준공된 대만 타이베이 파이낸셜 센터로 508m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강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막지 않은 2.7㎞구간에 대한 끝 물막이 공사를 내년 3-4월에 끝내고 2006년 6월까지 내부개발용역 완료, 같은 해 12월까지 내부개발 방향이 최종 확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층취재, 실시간뉴스 매일일보/ www.sisaseou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