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공적자금 2조9000억 회수...회수율 65.2%

2016-02-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정부가 지난해 2조4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를 기점으로 구조조정기금은 회수율 100%를 넘기며 운용을 마쳤다.24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난해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밝혔다.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 이 중 109조9000억원을 회수했다.지난해말 기준 회수율은 65.2%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올라갔다. 지난해 회수금액이 2조9092억원인데 이 중 2조4021억원을 4분기에 회수했다.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경남·광주은행 매각대금 1조7272억원과 우리은행 일부 지분 5.94% 매각대금 4531억원, 자산매각 14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기업은행 주식 매각 1764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 잔여재산 반환 440억원도 4분기 중 집행됐다.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로 운용을 마쳤다.2009년 6월부터 지난해말까지 6조1693억원을 지원해 6조5359억원을 회수했다.자산 매각과 부실채권 정리 등 과정에서 원금을 넘어서는 금액을 회수한 결과다. 4분기 중 회수 금액은 1조923억원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출자·배당금 회수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