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수상
2015-02-24 안정주 기자
2006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트리어스는 큐비스트에, 큐비스트는 머크에 인수)에 기술 수출했다. 큐비스트는 미국 및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6월 미국 FDA로부터 급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효과로 최종 신약 허가 승인을 받아 발매했다.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박테리아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내성균 포함 그람 양성균으로 인한 피부감염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현재 임상시험을 통해 폐렴에 대한 치료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이 부분에 대한 효능효과가 추가될 예정이다.특히 기존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혈소판 감소 부작용 등이 개선됐고 투약횟수와 치료기간이 하루 한 번 6일간으로 개선돼 투약의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환자들에게 큰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의 개발과정을 통해 항생제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및 기술 플랫폼을 완성했으며, 미국 신약개발 및 허가 과정을 같이 진행 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입의 절차 및 노하우를 알게 되어 향후 신규 항생제 및 글로벌 신약연구에 귀중한 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아에스티는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