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 “건강한 발걸음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2010-01-26     황동진 기자
IBK기업은행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전국 600여 영업점장을 포함, 900여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0년 상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1등 은행을 위한 균형 성장을 다짐했다.

윤용로 은행장은 “올해는 금융기관간 M&A와 소매금융 경쟁 심화 등 금융 산업의 경쟁 강도가 한층 세지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등 은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윤 행장은 “올해는 ‘약한 것은 보완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란 슬로건 처럼 개인과 기업금융간 확대 균형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인고객 1천만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윤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점장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틈틈이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로 전국 영업점장들에게 국산 워킹 전용화를 선물했다.

윤 행장은 또 올해의 주요 과제 및 이슈와 관련해 당부사항 10여 가지를 알기쉬운 4자성어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예컨대, 올해 은행 대전의 핵심 전투장이 될 퇴직연금 시장 유치 총력전은 ‘眞劍勝負(진검승부)’로, 고객 만족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정착은 ‘顧客卒倒(고객졸도)’, 가계대출 금리인하 등 선도적·선제적 금융서비스 창출은 ‘奇想天外(기상천외)’, IBK금융그룹 시너지 창출은 ‘夫唱婦隨(부창부수)’ 등이다.

이날 전국 영업점장 회의는 예년과 달리 지점장급 아래 직원들 100여명도 참석해, 올해 경영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