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마트 라이브러리’ 설치

구청과 도서관에…이달 말부터 서비스 제공

2015-02-2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구청과 도서관에 설치하고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영등포구민 누구나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무료 전자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말 그대로 똑똑한 도서관이 내 손 안에 생기게 되는 셈이다.스마트 라이브러리는 영등포구청 1층을 비롯해 대림, 문래, 선유 정보문화도서관 등 총 4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약 4000권의 전자책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가능하다.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영등포 구립정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영등포구립도서관’ 앱을 다운로드 후 실행한다.스마트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해 스크린에 뜨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다. 그러면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이 다운로드 된다.앱을 이용해 다운로드 받은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도서 검색, 예약, 희망도서 신청도 할 수 있다.무엇보다 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중에서는 오천원에서 만원 정도에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지만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구는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책을 추가해 구민들이 다양한 양질의 전자책을 맘껏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도서관에서 무겁게 책을 빌리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볼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간편하고 쉽게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