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식중독 검사 위해 ‘자체 상품안전센터’ 개장

2015-02-25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이마트는 입점 식품의 품질검사와 식중독을 비롯한 고위험 상품 관리 등 검사체계 개선을 위해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그간 매장에서 파는 식품의 품질검사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기관이 공동으로 했는데, 앞으로는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공인기관 수준의 품질검사 능력을 확보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기관을 통해 진행한 품질검사에 약 20억원(6200건)이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센터 개설로 비용을 줄이고 품질검사 규모도 기존의 1.5배(연 8800건)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이마트는 또 식품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본부 산하 품질관리팀을 ‘품질안전팀’으로 바꾸고 품질관리파트와 상품안전센터파트로 확대·개편했다.상품안전센터는 센터장과 전문검사인력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가품질 검사기관과 기업 연구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외부인력을 영입했다.기존 신세계백화점 상품과학연구소 내 검사시설과 장비도 확충했다.

이경택 이마트 품질안전팀장은 “앞으로 식품뿐 아니라 비식품으로도 품질관리 영역을 확대해 무결점 상품관리 시스템과 운영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