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지역은행과 손잡고 수출중기 지원 늘린다

2016-02-2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진주저축은행과 ‘관계형 금융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는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이 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민간은행과 손을 잡고 해당 지역의 소규모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대외거래 지원 노하우와 진주저축은행의 관계금융에 기반한 고객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큰 수출중소기업에 경쟁력 있는 금융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공동 금융지원, 신용평가 정보 공유, 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수은이 관계형 금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진주저축은행과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역은행들과 업무협약 체결 등 협력관계를 점차 확대해 제2금융권의 국제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