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농협금융, 수익 내는 금융사 돼야”
2016-02-2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임사를 통해 농협금융이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로 탈바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25일 오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경영 관리와 영업 활동이 ‘수익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판단되고 이뤄져야 하고 비용 또한 그 절대 규모 보다는 수익을 내는 비용인지 여부로 관리되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건정성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농업경제사업, 상호금융 등의 영역에서의 시너지는 농협금융 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하나된 힘은 60년 가까이 농협을 지탱해 온 깊은 뿌리”라며 “무엇을 협력해야 할까,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그는 “부족한 경쟁력을 채우기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좋지만 농협금융을 지탱해 줄 전문가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