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금호산업 매각 바로 본입찰…4월에 판가름”
2016-02-2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호산업의 매각 절차가 예정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산은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금호산업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를 상대로 예비입찰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산은 측은 “금호산업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복수의 투자자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산은 측은 투자자 명단과 투자자 수는 매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산은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의 기본 자격 심사를 거쳐 이달말 또는 내달초 입찰적격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애초 입찰적격자를 상대로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었으나 의향서 제출 투자자가 예비입찰을 벌일 만큼은 많지는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현재까지 사모펀드 4곳과 신세계, 호반건설 등 기업 2곳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은 측은 입찰적격자를 상대로 약 6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본입찰 제안서를 받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