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항일 운동 ‘성지’ 소안도에 태극기 600장 기증
2015-02-2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KT&G가 직원들과 회사가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전라남도 소안도에 태극기 600장을 기증한다.소안도는 함경도 북청, 경상도 동래 등과 함께 일제 시대 가장 치열한 항일 투쟁이 펼쳐진 곳으로 면 단위로는 가장 많은 8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섬이다. 2012년부터 섬에 거주하는 1361가구가 모두 1년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로도 유명하다.지효석 KT&G 사회공헌부장은 “‘소안도 태극기가 바닷바람 때문에 3~4개월이면 찢어진다니 우리가 기증하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겼다”며 “앞으로 더 많은 태극기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