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신학기 어린이 횡단보행 습관 길러줘야”

순천경찰서 역전파출소 박용옥 경위

2016-03-01     양홍렬 기자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3월하면 생각나는 것이 꽃피는 봄, 새로운 시작 그리고 새학기가 아닌가싶다.방학동안 집에서 부모님과 지내던 학생들이 새로운 기분으로 등교를 하며, 새학년․신학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 또한 크다.등굣길 학교 주변에서 녹색어머니들이 깃발을 들고 교통안전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그런데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대부분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아침이나 낮 시간 횡단중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특히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자마자 급하게 횡단하는 어린이가 있기 때문이다.급하게 횡단하는 어린이를 운전자가 밝견한 후 제동을 했을 때는 이미 늦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앗아 갈수도 있다.만약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보다 안전하게 보행하는 방법과 행동들을 사전에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사고는 얼마든지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먼저, 어린이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널 때는 일단 멈추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일단 멈추게 되면 스스로 좌우를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때문이다.그리고 횡단시 횡단보도 내에서는 횡단보도의 오른쪽으로 가서 횡단하는 것이 멈춘 차량과의 거리가 멀어져 충돌 위험이 적으므로 항상 오른쪽으로 가서 건너도록 습관을 만들어 줘야 하고, 특히, 건널 동안에도 항상 차를 주시하면서 건너도록 해야한다.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내용을 교육시킨 후 보행하게 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을 것이다.우리 기성세대들 또한 좀더 세심한 관심과 애정에 찬 교육을 통하여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