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이클레이 한국정기회의 열어

오는 4월 서울서 열리는 세계총회 주요의제 논의

2016-03-01     박진영 기자
[매일일보 박진영 기자]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안산에 모였다.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협의회 이클레이(ICLEI) 회원도시들 중 25개 도시 자치단체장과 실,국장들은 27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안산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한국의 전략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직접 참석해 라운드테이블에서 각 도시들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해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민을 대변했다.기조발제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4가지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들의 의지인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는 서울선언과 한국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한국지방정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회의의 좌장을 맡은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도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지구와 도시를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제는 이 시대의 숙명인 만큼 세계총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명쾌한 이해와 접근이 이뤄지고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 지방정부들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이클레이(ICLEI)세계총회에서 이날 논의한 자료를 토대로 전략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준 7개 도시의 단체장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마련해 준 제종길 안산시장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단체장들께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이런 의지를 보여준 것은 대한민국을 튼튼히 하는 희망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도시들이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세계총회는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유어스 빌딩에서 열린다.이번에 열릴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에서 담겨질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지방정부의 성과와 선도적 역할을 통해 신기후체제 출범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