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015 EDCF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2016-03-03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EDCF 지원을 1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중점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 한해 EDCF 운용계획과 EDCF 사업참여 절차 등을 소개했다.

수은은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9월 도입한 중소·중견기업 참여사업에 대한 차관조건 우대(금리 인하) 제도를 올해 적극 시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해당국가의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하면 수은이 시설·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협력차관’도 본격 시행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참여 유망분야에 대해 차관한도를 설정하고, 개도국정부가 해당 분야의 소규모사업에 대해 지원을 신청하면 신속히 자금을 승인‧집행하는 ‘섹터개발차관’도 도입된다.

수은은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EDCF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소액차관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규사업 5건을 승인한 바 있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도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획득하고, EDCF와 향후 다양한 채널로 의사소통하는데 이번 설명회가 칸막이없는 협업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