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원, 통합형 복합리조트 고용창출 효과
카지노형 상근직 비중 87.7%, 고용의 질 높아
2016-03-0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김흥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학력·청년·여성 친화적 산업, 복합리조트’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복합리조트 유치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복합리조트(IR; Integrated Resort)란 경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카지노를 포함한 역동적 복합 관광시설을 말하여 카지노 중심, 테마파크 중심, 통합형 복합리조트로 구분된다.통합형 복합리조트의 고용창출효과가 최소 2만3,200명에서 최대 6만2,640명으로 추정돼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학력·청년·여성 친화적 고용구조를 갖추고 있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인천 영종도, 제주특별자치도, 부산,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복합리조트는 상근직 비중이 50%를 넘어 고용의 질이 높다. 특히 카지노형 상근직 비중은 87.7%로 가장 높으며 여성 상근직 비중은 51.4%로, 남성(48.6%)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이하 고용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 청년 친화적 고용 특성을 보이고 있다. 카지노형 청년층 고용비중이 77.0%로 가장 높고, 통합형(66.6%), 테마파크형(51.9%) 순으로 뒤를 따랐다.모든 유형의 복합리조트에서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고학력 친화형 고용구조를 지니고 있다. 카지노형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55.3%, 통합형은 46.8%, 테마파크형은 34.0%이며, 복합리조트 유형별로 연령대별·학력별·성별 특성 등과 연계한다면 최근 고학력 청년층 실업문제를 포함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복합리조트와 한류콘텐츠 문화를 연계한 차별화 전략으로 경기도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K팝, 영화, 드라마, 게임, 음식, 미용, 의료, 웨딩,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를 강조했으며, 복합리조트 개발은 투자회임기간이 길고 대규모 자본집약형 사업으로, 외자 유치를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고 표적마케팅·조직정비·인센티브 제공은 필수다. 황해경제지구역·송산그린시티를 연계하여 (가칭)‘경기만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추진도 이루어져야 한다.김 선임연구위원은 추가로, 경기도·경기관광공사·킨텍스 등 유관기관 조직 통합을 통한 ‘복합리조트 유치사업단’을 신설하고 전시·박람회 등을 활용하여 맞춤형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