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택시로 돈 빌려 도주한 50대 구속
2010-01-29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인터넷 게임 비용 마련을 위해 훔친 택시를 담보로 돈을 빌린 택시운전사(50)가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훔친 택시를 담보로 돈을 빌려 가로챈 택시기사 A씨(50)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B씨가 운영하는 정육점에 들러 아내가 가게 단골이라며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속인 후, 훔친 택시를 담보로 60만원을 가로챘다.이에 5회에 걸쳐 총 175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에 앞서 강서구 화곡역 앞에 대기하던 택시기사 C씨(51)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게임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유도했다.그는 바로 20만원을 빌린 뒤 근처 PC방으로 이동하여 B씨가 조는 틈을 타 차량 열쇠를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