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충주 맥주 2공장 착공

2015-03-05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롯데주류가 5일부터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맥주 2공장을 건설한다.

이번에 착공한 롯데주류의 맥주 2공장은 현재 충주시에서 조성중인 메가폴리스 내 산업단지에 건설되며 연간 20만㎘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롯데주류는 작년 4월 말에 론칭한 ‘클라우드’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연간 5만㎘ 규모의 맥주 1공장보다 4배 더 생산 가능한 맥주 2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롯데주류는 작년 8월부터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해 올 3월부터는 연간 10만㎘의 맥주 생산이 가능해졌다. 2017년 맥주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0만㎘의 맥주 생산이 가능해지는 셈이다.롯데주류 관계자는 “작년 4월에 출시한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따라 기존 공장의 라인 증설에 이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기존보다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맥주 시장의 삼국시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클라우드는 작년 4월 론칭 후 100일간 2700만병을 판매하고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1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또한 지난해 9월부터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2만 C/s(1C/s : 330ml * 24本)를 판매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