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학회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신약 발표
2015-03-09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신약이 해외 유명 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ENDO)에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신약(LAPSrhGH)의 국내 1상 결과와 다국가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건강한 한국 성인남성 대상 국내1상에서 LAPSrhGH 단회 투여시 약물의 안정성 및 1주 이상 약효 지속시간을 확인했다.
또한 현재 한국 및 동유럽 8개국 22개 의료기관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 성인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2상을 통해 LAPSrhGH의 안전성, 약효지속 효과 및 향후 개발을 위한 적합용량을 확인했다.
강자훈 한미약품 임상팀 상무는 “LAPSrhGH는 기존 제제 대비 투약주기를 1주 이상으로 연장시키고 주사통증을 현저히 완화시킴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호르몬결핍 성인환자 및 왜소증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PSrhGH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 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적용, 투약주기를 1주 이상으로 연장한 인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다. 주사시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