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을 보류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9일 최고 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차기 이사진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KB금융 측은 “경영승계 계획 수립에 새로 구성되는 이사진의 의견 반영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이번 이사회를 끝으로 모두 사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이사진이 꾸려지면 CEO 승계 계획에 대해 재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KB금융은 앞서 지난달 27일 지배구조개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CEO 경영승계 계획안에 대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9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경영승계 관련 안을 재차 논의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