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담종합유통서 장갑 12만5천개 기부
2억5천만원 상당…관내 복지관 등 인근 자치구에 전달
돼지저금통 9년 모은 형제, 경로당서 파지 모아 장학금도
2015-03-10 백중현 기자
6일 유통전문회사인 가담종합유통(구로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갑 12만5000켤레(2억50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가담종합유통은 지난해에도 비누, 고무장갑, 세탁세제 등 1600만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구청 광장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성 구청장, 강대영 가담종합유통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장갑은 구로희망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동주민센터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지역자활센터, 무료급식소 등 관내 80여개소에 8만개가 전달되고 나머지 4만5000개는 인근 자치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8일에는 구립 동산경로당(오류동·회장 전영수)이 관내 어려운 가정 중·고등학생 5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산경로당은 해마다 파지를 모아서 판매한 돈으로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학생도 마을을 잘 아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선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구로구에 살다가 양천구로 이사간 이준희(21), 이준호(18) 형제가 9년 동안 사랑의 황금돼지 저금통으로 모은 15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13일에는 구로동에 위치한 웹툰 전문업체인 탑코믹스(대표 김춘곤)가 희망식당 빨간밥차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