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민과 함께 특색있는 가로 경관·아름다운 꽃길 조성
주요 도로변 꽃양귀비 등 9종 30만본 식재
[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속초시는 '민선6기'를 맞이하여 속초시만의 특색있는 가로경관 및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고자 이달부터 속초시 관문을 비롯한 주요 도로변에 튤립, 꽃양귀비, 가자니아 등 계절꽃 9종 30만본을 식재한다고 11일 밝혔다.
봄꽃 식재는 35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3월 20일부터 종합경기장 주변, 설악해맞이공원 가로변, 대포농공단지입구 등 77 개소에 화단조성 및 화분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입체적인 가로꽃길 조성을 위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삼환지하차도 및 속초교 등 교량에 꽃난간걸이 1,280개, 로데오거리 외 2개 구간 가로등에 꽃걸이 270개를 설치하며, 인접 시·군과 차별화 하고자 미시로 관문 등 4개소에 대하여 교량 꽃장식 및 원형화분을 설치하여 속초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뜻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시에서만 추진했던 꽃 조성 사업을「민선6기」를 맞이해 올해부터 동 및 사회단체와 함께 마을꽃길 12개소를 신규로 조성하여, 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꽃길 조성을 통해 시민화합 분위기 조성 및 속초시를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및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로변에 식재되는 계절 꽃묘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직영 꽃묘장에서 직접 파종하여 생산한 꽃묘로 시 직영 추진에 따른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꽃묘 자체 생산을 통해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을 통하여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계절별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