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도 현지영업 확대 위한 교두보 마련

2016-03-12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인도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및 현지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외환은행이 위치한 첸나이 지역에는 이미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제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수의 한국계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예상되는 제조업의 거점 지역이다.

이러한 인도시장의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외환은행은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뉴델리사무소를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지점으로 전환하여 영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인도 시장에 추가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첸나이 지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 그리고 향후 진출 예정인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 기업 및 고객들에게도 다양하고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