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메트로 사옥 '활용 방안' 고심
임대수익 통해 장학재원 마련 향후 재단 사옥으로 검토
2015-03-1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대상그룹의 공익법인 대상문화재단이 최근 메트로신문사 본사 건물 매입과 관련 그에 따른 향후 운영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메트로신문 본사 건물과 토지를 117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경희궁 인근 노른자 땅으로 통한다.대상문화재단은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지난 1971년 인재 육성과 함께 소외된 이웃의 학업과 문화예술 후원을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단체로, 대상홀딩스와 대상이 각각 지분 2.22%, 3.85%의 보유하고 있다.대상그룹 관계자는 “임대수익을 통해 장학재원을 마련할 것이며, 향후에는 대상문화재단 본사를 메트로신문사 본사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또 “매입 시기가 최근의 일이다보니 아직 리모델링 등 여타 건물 운영 방식에 대한 따로 계획이 세워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이번 매입 배경을 두고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의 개인 사업 연장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청담동에서 ‘메종 드라 카테고리’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임 상무가 이 곳을 사업 확장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본사 측은 “임 상무와는 전혀 무관하며, 다른 사업으로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