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부정부패와의 전면전 선포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국정운영, 국가기강 바로잡기 위한 조치”

2016-03-12     이창원 기자

[매일일보]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첫 번째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국정운영을 바로 잡기 위해 부패에 관한한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담화에서 이 총리는 최근 방위산업 해외자원개발 등의 국가적 부패와 일부 대기업의 부패, 개인의 공적문서 유출 부패 행위 모두를 언급하며 부정부패가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고 국가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당면한 경제 살리기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리는 고질적인 적폐와 비리를 낱낱이 조사하고 그 모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여 엄벌할 뜻을 밝혔다.
 
더불어 부정부패 척결을 국무총리로서의 "최우선 책무이자 시급하고 중차대한 과제"라면서,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각오로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비롯하여 모든 관련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